[신기부문화 재능은행을 만들자]장애아동 마음의 소리 귀담아 행복한 동행 ◇아트& 회원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소통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사진 위쪽), 아트& 자원봉사단.
영월 봉사단체 `아트&'

세경대 졸업·재학생 등 30여명

2009년 결성 아동·노인 미술치료

인권교육·상담 병행 활동 넓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2일 오후. 영월의 대표적인 봉사단체 아트&은 노인요양시설인 애가원에서 미술치료를 활용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미술치료는 심리치료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이다.

아트&은 세경대 미술치료과 졸업생 및 재학생과 청소년 봉사자 등 30여명이 회원이다. 배우고 익힌 것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2009년 결성됐다.

학대를 받거나 폭력적인 사건을 경험했을 때 말하는 것 자체가 공포나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데 미술은 그러한 사람들의 불안을 감소시키면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아트& 회원들은 미술치료를 통해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불안, 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아동이나 노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심리치료를 돕고 있다.

미술치료를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세경대 미술치료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동아리를 구성했다. 학기 중에는 재학생이, 방학 중에는 졸업생 및 지역의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2010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즐거운 주말학교'에 참여하며 시작됐다. 2010년 3월 현 전금자 회장이 취임한 이후 군자원봉사센터에 봉사단체로 등록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장애아동 행복한 주말학교(4~12월), 발달장애인 `세상 속으로'(5~11월), 찾아가는 미술치료(4~11월) 등 다양하다. 또 장애인의 날, 단종문화제, 동강축제, 도민체전, 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합창대회 등에 참가해 인권교육 및 상담과 특수교육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인 대상 자원봉사자교육과 상담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장애아동 행복한 주말학교를 비롯, 장애학생승마 `말 달리자'를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영월보건소 정신보건실,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장애아동, 장애인 단체행사 등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학교와 기관·단체를 방문, 장애 이해 교육과 장애인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트&은 전문성 강화 교육으로 신규 회원에게 장애 이해 교육과 자원봉사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사업 및 봉사단체 시상금, 프로그램 지원금을 활용해 봉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봉사자의 미술치료 재능과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영월군청, 영월군자원봉사센터, 영월교육지원청, 영월군사회복지협의체,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영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활용한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이런 노력의 결과 도장애인의 날 장애인가족대상, 영월군의장 감사패, 도자원봉사릴레이 우수단체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뉴스 속보[사회]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87&aid=0000571668&sid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