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 방침 즉각 철회하라”

◇영월군의회(의장:조정이)는 11일 영월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폐광지역 7개 시·군(영월, 정선, 태백, 삼척, 문경, 보령, 화순)의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7개 시·군의장단 건의문 채택
서울 하이원 학사 건립도 요구

【영월】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의장들은 11일 영월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해양수산수는 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폐광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강원랜드에 서울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기숙사(하이원 학사) 건립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정이 영월군의장, 유태호 태백시의장, 정진권 삼척시의장, 차주영 정선군의장, 류붕석 충남 보령시의장, 이선 전남 화순군의장, 이응천 경북 문경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수부와 정부에 보내는 건의서에서 “강원랜드에 대한 중앙부처의 각종 규제 강화로 지역경제가 침체 일로인 상황에서 해수부의 이번 방침 발표는 폐광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내국인 카지노 확대 불가라는 명확한 입장과 의지를 피력해 줄 것을 강력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에 보내는 기숙사 건립 건의서에서는 “폐광지역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최근 5년간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가 연평균 397명에 달할 정도로 진학률이 향상됐지만 많은 학생이 과도한 교육 경비 부담에 수도권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가 수도권 지역에 총 350실 규모의 하이원 학사(가칭)를 건립해 줄 것과 인재 육성사업에 전폭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김광희기자